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25%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10.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33% 감소했고, 전분기보다는 소폭(1.08%)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신경영 20주년 특별 상여금 지급분(8000억 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전분기보다도 실적은 악화된 셈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14%)보다 1.8%p 상승한 15.8%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한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증권사의 실적 추정 평균치(영업이익 8조4589억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 1분기 IM부문과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각각 6조 원, 2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의 글로벌 출시가 4월에 이뤄지면서 2분기에 대부분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또 브라질 월드컵을 대비한 TV 수요 증가와 생활가전제품 시장의 성수기 진입도 실적 개선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이 단숨에 9조 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갤S5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 9조340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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