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인도 DDTV와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와 관련해 “신년사에서도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을 제의했다. 그것을 토대로 해서 뭔가 관계개선의 첫 단추를 열어보고자 한 건데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인터뷰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이뤄지는 인도 국빈 방문을 맞아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작년에 신년사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현실은 핵실험도 했고, 개성공단도 폐쇄하는 지경까지 갔고, 이산가족상봉을 불과 나흘 전에 일방적으로 무산시켰다”며 “그랬기 때문에 말이 아니라 행동을 봐야만 알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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