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실데나필’ 성분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파텐션정’을 출시 한다고 29일 밝혔다. 실데나필은 비아그라의 주 성분으로 파텐션은 화이자가 2007년 허가받은 ‘레바티오정’의 복제약이다.
파텐션정은 실데나필의 함량을 20mg으로 낮춰 개발된 약물이다. 유럽순환기학회는 실데나필을 폐동맥고혈압의 1차 치료제로 추천한 바 있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의 압력이 상승해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며 국내에는 약 5000여명의 환자가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그동안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은 적정 용량의 약이 없어 고용량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아 쪼개서 복용해왔다”면서 “환자들의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실데나필 20mg 성분의 파텐션정을 약값을 대폭 낮춰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텐션정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1일 3회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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