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005940)은 헤지펀드 시딩 전문 운용회사인 프랑스의 뉴알파(New Alpha)와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투자증권과 뉴알파는 내년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유럽에서 총 1억달러를 조성하고, 조성된 자금으로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 운용은 지난 2008년 우리투자증권의 자회사로 싱가포르에 설립된 WAP(Woori Absolute Partners)에서 맡게 되며 펀드의 성공을 위해 우리투자증권의 자체자금도 투자될 예정이다.
그 이유는 헤지펀드 시딩은 펀드 투자수익 외에도 투자펀드와 별도의 계약을 맺어 펀드의 운용 및 성과보수 일부를 추가 수익으로 분배 받는 이중의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시딩펀드를 통해 싱가포르, 홍콩에 있는 헤지펀드 뿐 아니라 올해 출범하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시딩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제휴는 우리투자증권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헤지펀드 시딩 사업에 진출한 것"이라며 "향후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 및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을 선점할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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