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글로벌 헤지펀드 `씨앗` 뿌렸다

佛 뉴알파와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에 1억 달러 투자
올해 출범 예정인 한국형 헤지펀드에 시딩 투자도 검토
황성호 사장 "한국형 헤지펀드·프라임브로커리지 시장 선점"
  • 등록 2011-09-29 오후 2:00:00

    수정 2011-09-29 오후 2:00:0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시딩(Seeding)을 통한 글로벌 신생 헤지펀드를 조성에 나선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헤지펀드 시딩 전문 운용회사인 프랑스의 뉴알파(New Alpha)와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투자증권과 뉴알파는 내년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유럽에서 총 1억달러를 조성하고, 조성된 자금으로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 운용은 지난 2008년 우리투자증권의 자회사로 싱가포르에 설립된 WAP(Woori Absolute Partners)에서 맡게 되며 펀드의 성공을 위해 우리투자증권의 자체자금도 투자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헤지펀드 시딩으로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헤지펀드 투자수익이 8% 수준이면 헤지펀드 시딩은 여기에 2~3% 더 높은 10~11% 수익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헤지펀드 시딩은 펀드 투자수익 외에도 투자펀드와 별도의 계약을 맺어 펀드의 운용 및 성과보수 일부를 추가 수익으로 분배 받는 이중의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새롭게 시작하는 헤지펀드에 대한 자금 지원과 재산 보관, 관리, 매매 체결 및 결제 등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과도 큰 연관성 등을 고려, 향후 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시딩펀드를 통해 싱가포르, 홍콩에 있는 헤지펀드 뿐 아니라 올해 출범하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시딩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제휴는 우리투자증권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헤지펀드 시딩 사업에 진출한 것"이라며 "향후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 및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을 선점할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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