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외환은행 인수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2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1.53% 상승한 4만2050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지주는 100% 자회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주당 8800원 규모의 중간 배당을 받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구용옥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 인수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그동안 인수자금 펀딩 문제가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주초 김승유 회장이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밝힌데 이어 하나은행 배당으로 금전적 부담이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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