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형건설株 보합권.. 미분양대책 `글쎄`

  • 등록 2008-06-11 오전 9:26:00

    수정 2008-06-11 오전 9:26:00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정부의 지방 미분양 대책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건설업종 지수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지수는 0.52%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전일대비 800원(1.40%) 상승한 5만7800원을 기록중이고, 대림산업(000210)도 1%대의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은 1% 내외의 등락을 나타내며 약보합세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날 발표할 미분양 관련 대책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규제완화책이 효과가 극대화 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분양가의 충분한 가격조정이 필요하다"며 "현시점은 충분한 가격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너무 이르게 대규모 규제완화책이 나왔다"고 밝혔다.

변 애널리스트는 다만 "그동안 과도하게 언더퍼폼(underperform)한 건설업종 주가는미분양 관련 리스크를 상당부분 기반영하고 있다"면서 "종목별로는 상대적으로 지방 미분양 비중이 높은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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