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등 상위 10대 건설사(2007년 시공능력평가액순위 기준)는 올해 159곳에서 총 10만8261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183곳 12만2002가구에 비해 사업지는 24개(13.2%), 가구수는 1만3741가구(11.9%) 줄어든 것이다.
대형건설사중 지난해보다 공급물량을 늘린 곳은 대우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4곳에 그쳤다. 이중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각각 지난해 대비 4195가구(41.9%), 3038가구(43.8%) 늘렸다.
실제 현대산업(012630)개발의 해운대 아이파크(1631가구), 대림산업(000210)의 뚝섬 주상복합(196가구), 현대건설과 GS건설(006360)의 용인지역 아파트(약 3300여가구) 분양물량 등이 지난해 11월말 분양승인 신청을 한 뒤 올해로 넘어온 물량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올해는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주택사업보다 해외플랜트나 토목사업 쪽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 2008년 10대 건설사 공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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