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파두, '뻥튀기 상장' 검찰 송치에 6%대 급락

  • 등록 2024-12-23 오전 9:25:10

    수정 2024-12-23 오전 9:25:1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가치를 부풀려 상장한 혐의로 파두(440110)가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20분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6.25%(920원) 떨어진 1만3790원에 거래 중이다.

파두는 기업가치를 부풀려 상장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파두와 주관 증권사 관련자에 대한 수사 결과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금감원은 파두 경영진이 지난 2023년 3~6월 상장예비심사 및 자금모집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등의 과정에서 주요 거래처의 발주 중단 등에 따른 향후 매출 감소를 고려하지 않고 예상 매출액과 공모가를 산정했다고 판단했다.

실제 파두는 상장한 뒤 지난해 11월 분기 보고서를 공시하면서 실적이 애초 상장 과정에서 제시했던 예상치 대비 현격한 차이를 보였고, 이로 인해 실적 발표 후 3일간 주가가 45%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 발표로 주가가 급락한 것을 계기로 사건을 인지해 신속한 조사와 수사를 실시하는 한편 기업공개(IPO) 주관 증권사에 대한 검사도 실시해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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