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10월 악재보다는 호재에 반응하는 강세장이 연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사진=대신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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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10월 들어 중동 불확실성, 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부각 등 시장 불안 요인이 많았지만, 미국의 경제 체력이 뒷받침되면서 불안 요소를 모두 상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 단행은 증시 방향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재확인시켜줬다는 분석이다.
과거 팬데믹 기간을 제외한 2021~2023년 S&P500 월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10월은 평균 4.2%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0월은 상승장으로 돌아서고 11월까지 온기가 지속됐다. 다만, 12월은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긴 하나, 10~11월과 비교하면 쉬어가는 장이라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올해 9월은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고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면서 9월 S&P500 수익률은 2.0%로 과거 수익률 패턴을 답습하지 않았다”며 “11월도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며 당선자가 누구이냐에 따라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 보여 과거 패턴을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역시 9월과 11월 사이에서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에 따른 금융 여건 완화 기대, 미국 대선 영향권 하에서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반응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3분기 TSMC 매출, 8월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출 증가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된 점도 10월 미국 증시가 과거 수익률 패턴을 따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