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미중 반도체 신경전…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 등록 2024-03-26 오전 9:20:46

    수정 2024-03-26 오전 9:20:4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정부가 미국의 인텔 및 AMD에 대한 제재에 나선 가운데 26일 국내 반도체 대장주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79% 오른 7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2.42% 오른 17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 정부는 국영 PC와 서버에 미국의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텔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하고, AMD의 주가도 0.5%가량 떨어졌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작년 12월 26일 정부용 컴퓨터 및 서버 조달과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으며, 여기에 정부 기관과 당 조직에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외국산 제품 대신 중국산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이 중국 기술 기업에 제재를 가하고 대중 반도체 기술 수출을 차단하는 미국의 시도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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