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용품 창고에 요소수 3750ℓ가?…매점매석 조사 착수

  • 등록 2021-11-10 오전 9:33:49

    수정 2021-11-10 오전 9:33:4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부산의 한 욕실용품 창고에 3750리터(ℓ)가량의 요소수를 보관한 업체가 적발됐다.

10일 뉴스1 취재 결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한 목욕제품 유통 업체 창고에 10리터짜리 요소수 375통가량이 천막에 가려진 채 보관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요소수가 발견된 곳은 욕실용품 전문 유통업체 창고로, 이는 화물차 70대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요소수의 종류로는 블루텍, 유록스, 하얀100 등 다양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그러나 현장 관리인은 주유소에 다량의 요소수를 보관할 수 없어 창고에 보관해 온 것 뿐이라며 매점매석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9일 해당 업체를 전격 방문해 요소수 적재 현장을 확인하고 보관 중인 요소수 양을 파악 중이다. 또 보관 양의 과거 유통 기록을 대조해 가격 차익을 노리는 매점매석 행위인지 살펴보고 있다.

한편 요소수는 경유 차량의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기 위한 장치(SCR)에 사용되는 액상의 화학물질이다.

수입량의 2/3을 차지했던 중국이 수요부족을 이유로 수출제한에 나서면서, 품귀 현상으로 인해 국내에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만약 요소수의 매점매석 행위가 적발될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왕고래 시추선 크기가..
  • 상경하는 트랙터
  • 제2의 손흥민
  • 탄핵안 서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