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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경기 부양책 서명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확대에도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68% 오른 3만403.9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7% 오른 3735.3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상승한 1만2899.42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위험선호 심리 확대에도 연말을 앞두고 제한된 거래량에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발견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는 것은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달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8.1포인트 하락한 89.8로 떨어졌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6.8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96.70원)와 비교해 1.4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