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은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의 막판 타결 기대감과 위안화 강세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 오른 1만1516.49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도 위험선호 심리를 지지했다. 미 제약업체 모더나는 내달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며 오는 12월 긴급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달러화는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0% 내린 93.066에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 요인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66위안대까지 내려왔다.
2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9.2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9.40원)와 비교해 0.3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