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해외 대체투자 국내 위탁관리사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서는 오는 20일까지 받고 현장실사 및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최종 위탁관리사는 오는 9월 중순께 뽑는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해외 대체투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위탁관리사를 추가로 뽑기로 했다”며 “또 규정상으로 기존 위탁관리사가 관리하는 해외 대체투자 비중이 20%를 넘어서면 안 되므로 신규 선정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새로 뽑히는 위탁관리사는 자금 출자 전에는 해외 위탁운용사 선정, 환 헤지 계획 수립, 법률 검토 및 현장실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출자 후에는 환 헤지 계약 체결 및 이행, 펀드 매입·환매, 자산보관, 공정가치 평가, 성과보고서 제출, 위험관리 등 수익자 지원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무원연금은 올해 해외투자 확대와 함께 대체투자 비중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자산배분안을 보면 대체투자는 올해 말 20.2%에서 2020년 말에 22.6%, 2024년에는 32%까지 대폭 늘린다. 공무원연금은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시세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빌딩에 선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