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9천달러대…불 붙은 암호화폐, 시총 한달반 최대

[이정훈의 암호화폐 투데이]비트코인 0.7%↓ 950만원대
비트코인 저점대비 34% 올라…9000달러 안착여부 관건
알트코인 각개 약진…비트코인캐시·모네로·대시 5% 올라
유럽의회, 규제강화안 가결…美법무부 불법ICO CEO 체포
  • 등록 2018-04-23 오전 8:23:42

    수정 2018-04-23 오전 8:23:42

각 암호화폐별 4월1일 저점대비 가격 상승률 (그래픽=코인데스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9000달러를 넘어섰고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을 앞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하락추세선을 깨고 올라가면서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고 미국 소득세 납부시한 이후 기관 참여 기대도 커지고 있다.

23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7% 정도 하락한 95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0.06% 오른 8837달러 수준이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장기적인 하락 추세선을 뚫고 올라간 뒤 장중 9021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만에 최고수준으로, 지난 1일 저점인 6450달러 대비 34% 이상 상승하고 있다.

알트코인들은 더 강한 흐름이다. 이더리움이 2.7% 오르고 있고 비트코인 캐시와 모네로, 대시 등이 5%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 보름여만에 다시 4000억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암호화폐시장에서의 악재가 잠잠해지면서 매수세가 힘을 얻고 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자 일부 투기적인 매수까지 유입되고 있다.

암호화폐 광고 재개 기대도 있다. 이날 링크드인 공동 창업주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있는 에릭 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이면서도 보수적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는 만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방침에 따라 암호화폐공개(ICO)나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광고를 금지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다른 도메인들과 마찬가지로 SNS업체들에게도 광고는 재정적 부양이 가능한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에 광고 금지 조치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규제가 분명해지면 광고 게재가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러시아에서도 연방 대법원은 암호화폐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비트코인인포(Bitcoininfo.ru)를 폐쇄한 세인트페테르스부르크 지방법원에 항소를 받아 들이라고 권고했다. 세인트페테르스부르크 지방법원은 지금까지 40여곳의 암호화폐 관련 사이트를 폐쇄한 바 있고 피해를 본 사이트들이 항소를 제기하고 있다.

반면 지난주말 유럽 의회는 암호화폐 규제 강화안을 가결했다. 법안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장외거래 플랫폼, 전자월럿 공급자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 사업자들이 당국에 등록하도록 하고 고객의 신원 확인 등 자금세탁과 범죄자금 조달을 막기 위한 선관의 의무를 다하도록 했다. 유럽연합(EU) 각국 정부는 이같은 조치를 자국 법안에 반영해 향후 18개월 이내에 시행해야 한다.

또 미국 법무부는 암호화폐 스타트업인 센트라 공동 창업주인 레이 트래파니를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체포했다. 센트라는 전설적인 권투선수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를 내세워 불법적인 토큰 판매를 진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