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박 대통령 `탄핵 반대‘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를 외쳤다.
박사모, 해병대전우회 등 50여 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소속 회원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 인근인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 삼일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어 헌재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 참석자는 100만 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집회 참석 인원을 3만 명(일시점 최다인원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에 소설가 이외수는 트위터에 “정당한 방법으로 증명해 보이지 못하신다면 국회의원 뱃지 떼실 용의 있습니까”라고 대응했다.
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몸살도 나고 오늘은 쉬려했는데 앓아눕게 될지라도 촛불을 들어야겠다”며, “김진태님, 마주치면 어쩔꺼나”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누리꾼들은 그의 말에 “촛불은 바람불면 번진다”, “바람 불어도 꺼지지 않는 LED 촛불이 있다”는 등이라고 풍자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19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춘천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동시에 지역구 의원인 김진태 의원의 퇴진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민들은 김 의원 사무실로 몰려가 입구에 ‘김진태 OUT’ 스티커와 피켓, 포스트잇을 붙였다.
이날 시위는 주최 측 추산 7000명으로 과거 민주화 항쟁 이후 춘천에서 최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