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지만 자회사 상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1.8%, 77.2% 감소했다”며 “국내 부진이 심각했으며 속옷 브랜드를 제외하고 두자릿수 역성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다”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8.8%, 14.0%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국내법인 매출이 전년대비 22.8% 감소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미국 법인의 풋라커(Foot locker)향 주문이 3월부터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다만 “8월~10월 경 추청되는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 상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면서 “상장 시 지분 가치(지분율 33.6%)는 6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