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살해·시신유기 10대 긴급체포.."다른 여자 만나" 말다툼

  • 등록 2016-02-25 오전 7:45:34

    수정 2016-02-25 오전 7:45: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1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전남화순경찰서는 25일 김모(18)군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군은 지난 23일 오후 3시께 전남 화순군 도암면의 한 하천 옆에서 여자친구 A(18)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군은 자신이 다른 여자를 만난다며 여자친구인 A양과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군을 도와 시신을 유기한 친구 김모(18)군도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지난 23일 오후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이날 밤 가족이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고, 24일 오후 10시 10분께 하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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