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3포인트(0.1%) 하락한 1963.11을 기록 중이다. 개장 초 196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낙폭을 다소 회복, 1960선대로 올라섰다.
나라밖에서 들려온 소식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우선 기대를 모았던 미국 연말 소비가 생각했던 것만큼 뜨겁지 않다는 점이 실망을 불렀다.
전미소매업연맹(NRF)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추수감사절 연휴 사흘 동안 미 전역의 소매업체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1% 줄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29%, 0.68%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34% 떨어졌다.
여기에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가운데 비차익에서 120억원 순매도가 나오면서 총 11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업과 전기전자업이 1% 이상 하락세고 통신업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과 화학, 서비스업, 건설업 등은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총 1~3위가 나란히 1% 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005490)와 삼성생명(032830)은 1% 이상 오름세고 NAVER(035420)와 기아차(000270)도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전일대비 0.82포인트(0.15%) 오른 540.2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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