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T(030200)가 불법 스팸문자 근절을 위해 스팸메시지 차단과 전담팀 신설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KT에 따르면, KT는 지난 10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과 함께 스팸문자의 원천 발신번호를 추적해 메시지 다량발송 업체를 추출하고 스팸발송도 제한하고 있다. 스팸문자들이 차단서비스를 피하기 위해 발신번호나 문구를 바꾸는 등 수법이 진화하며 무차별적인 불법스팸이 급증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고객센터 안에 ‘스팸방지 전담팀’도 신설해 스팸신고로 들어오는 메시지를 분석하고 특히 악성 URL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즉시 차단하고 있다. 스팸문자를 접하거나 피해를 입은 고객은 이 전담팀(02-2190-0453)에 해당 내용을 신고할 수 있다. 스팸방지 전담팀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KT는 아울러 지난 8월부터는 각종 사기성 스팸메일과 불법 통신판매(TM) 전화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고객센터 내 소액결제 전문상담센터(소비자피해구제센터)도 운연하고 있다. 고객은 전문상담사와 상담은 물론 결제대행사(PG)로의 신고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용화 KT CS본부장은 “고객을 괴롭히는 불법 스팸업체가 더 이상 KT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KISA 및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불법스팸 발송이력이 있는 업체 등은 공동으로 가입을 제한토록 하고 제조사와도 협력해 내년 상반기 중 고객이 간편하게 스마트폰에서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KT는 스팸문자로 인한 고객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스팸문자 발송을 제한하고 고객센터 내 ‘스팸방지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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