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롯데제과(004990)가 1270억원을 투입, 카자흐스탄 1위 제과업체 라하트사 인수를 완료했다.
롯데제과는 2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릭서스 호텔에서 라하트사 인수 완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라하트 인수를 위해 지난 7월 주식매매체결계약(SPA)을 맺은 바 있다.
|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사진 왼쪽)과 아나톨리 라하트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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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인수비용 1270억원을 완납하고 주식 76.2%를 취득, 라하트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롯데제과는 향후 카자흐스탄 주식시장에서 잔여지분을 공개 매수할 방침이다.
라하트는 카자흐스탄 제과시장의 10%를 점유하는 1위 업체로 지난해 약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생산품목은 초콜릿, 캔디, 비스킷 등이다. 이 회사는 카자흐스탄 최대 경제도시인 알마티에 본사를 두고 있고 알마티, 쉼켄트 등에 각각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종업원은 3400명에 이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라하트사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카자흐스탄 제과시장을 교두보로 삼고 독립국가연합(CIS: 옛 소련권 국가) 지역과 인근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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