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일각 특검 주장 일축.. "터무니없다"

  • 등록 2013-08-19 오전 10:18:45

    수정 2013-08-19 오전 10:18:45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19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일각의 국정원 사건 특별검사제 도입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민주당 스스로 우리는 동의를 못하지만 검찰의 공소장을 두고 휼륭하다고 해놓고 스스로 수사 결과를 못 믿겠으니 특검을 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현재 검찰 수사 이후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조사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끝이 어딘지, 뭘 얘기하는지 구분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민주당이 양자회담, 세법개정안을 트집 잡아 (장외에) 눌러앉더니 이제는 특검 주장을 꺼내 들었다”며 “장외투쟁의 명분을 만들려고 하는 것을 보면 여론 지지율이 바닥을 긴다고 판단하는데 (장외투쟁의) 근거를 높여도 지지율이 회복될 기미는 없고 리더십은 취약해질 뿐”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주 금요일 국정조사장에서 민주당 특위 위원들이 밑줄 치고 암송한 것이 검찰의 기소장”이라며 “검찰의 공정성을 아무리 백번 양보해도 민주당은 특검을 주장할 입장이 못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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