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VDL' 싱가포르 1호점..해외시장 공략

론칭 10개월 만에 ‘해외 1호점’ 문 열어
베트남·필리핀 동남亞 3개국 진출 목표
  • 등록 2013-08-06 오전 10:21:38

    수정 2013-08-06 오전 10:21:3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브이디엘(VDL)’은 론칭 10개월 만에 싱가포르 1호점을 열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VDL의 싱가포르 1호점은 세계 최대 분수인 ‘부(富)의 분수’(Fountain of Wealth)로 유명한 쇼핑몰 ‘선텍시티몰’에 입점돼 있다. 쇼핑몰의 리뉴얼 개장에 맞춰 지난 2일 매장 문을 열었다.

LG생활건강 측은 싱가포르가 홍콩과 함께 동남아시아 화장품 시장의 주요 상권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생건은 현재 싱가포르에 VDL을 비롯해 더페이스샵과 빌리프 등 3개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현지 법인을 통한 시장 특성과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VDL은 현지에 진출한 기존의 국내 브랜드숍 화장품들과 차별화해 500여 품목의 전문 색조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글로벌 모델인 헤더 막스(Heather Marks)를 내세워 유행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VDL 해외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싱가포르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와 협업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을 내놓았다. 현재 국내 30여개 매장 및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500여 품목의 메이크업 전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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