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를 OLED TV와 울트라HD TV 등 차세대 TV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원년으로 보고 있다. OLED TV로 ‘기선제압’하고, 울트라HD TV로 ‘시장선점’해 차세대 TV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OLED TV(유기발광 다이오드)로 ‘기선제압’
LG전자는 올해 초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 고유의 ‘WRGB’ 방식 OLED기술을 탑재해 ▲4 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 재현 ▲컬러 리파이너(Refiner) 기술로 폭넓은 시야각 제공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 등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이 방식은 ‘RGB’ 방식에 비해 낮은 불량률로 생산성이 높아 대형TV 제작에 보다 적합하다는 게 LG의 주장이다.
LG OLED TV는 자체 발광하는 소자를 통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자연색 그대로 완벽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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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4월 곡면형 OLED TV도 세계 최초로 한국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아이맥스 영화관처럼 화면의 양 옆이 오목하게 휘어진 세계 최초의 TV다.
기존 평판TV와 달리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각 거리가 동일해 화면 왜곡과 시야각 끝 부분이 흐려지는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5년간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곡률(곡면의 휘어짐 정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더욱 편안하고 실감나는 화질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LG 곡면형 OLED TV는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4.3mm의 초슬림 두께와 17kg의 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 화면과의 일체감을 살린 투명 스탠드는 마치 화면만 공중에 떠있는 듯한 효과를 줘 화면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 울트라HD TV 시장 선도
지난해 8월 첫 출시 한 84인치 울트라HD TV는 2500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월 50대 이상 팔릴 정도로 시장 반응이 좋다.
LG전자는 84인치 제품 외에도 다양한 크기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국내시장에 이어 이번 달 미국 시장에 65인치와 55인치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65·55인치 울트라HD TV는 지난 달 규격인증기관인 영국 인터텍(Intertek)과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울트라HD TV 화질’ 성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특히 3D 영상 재생 시 양쪽 눈으로 울트라HD 해상도(3840×2160)를 완벽하게 전달한다고 인정받았다.
84형 울트라 HD TV(모델명: 84LM9600)는 지난 3월 UL로부터 ‘친환경 성능 인증(ECV: 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을 획득하며 에너지 효율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LG 울트라HD TV는 풀HD(Full High Definition, 1,920×1,080)보다 4배 높은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로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한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화소가 촘촘해 네모난 ‘픽셀 라인(Pixel Line, 화소선)’이 보이지 않으며, 또렷한 영상이 망막을 모두 덮어 마치 실제 장소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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