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삼호읍 한마음회관에서 25일 열린 ‘외국인 근로자 자율방범대 발대식’에서 영암경찰서 김영달 서장 및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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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협력회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율방범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회사 복지시설인 한마음회관에서 25일 저녁 외국인자율방범대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암경찰서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들과 외국인 근로자 등 40 여 명이 참석했으며, 발대식 후에는 현대삼호중공업 사원아파트와 용당리 상가지역 일원을 대상으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베트남, 우즈벡 출신 외국인 근로자 2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1회 영암경찰서와 함께 현대삼호중공업 인근 지역을 순찰해 범죄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영암지역에는 현재 대불산단 인근 지역에 5000 여 명, 현대삼호중공업에 600 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고성방가, 공공기물 파손, 쓰레기 무단투기 등 관련 민원도 증가했다. 영암지역에서는 이미 대불산단 인근 지역에 1기 자율방범대가 운영돼 범죄 예방과 외국인 혐오현상 경감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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