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555억원 유상증자…"자본 적정성 개선"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메리츠화재(000060)는 자본 적정성 개선을 위해 제3자 배정방식으로 555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다. GIC는 싱가포르 외환보유고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1981년 설립된 국부펀드로 운용자산 규모만 276조에 이른다.

신주발행가액은 1만1990원으로 보통주 462만8800주(1년 보호예수)를 새롭게 발행한다. GIC는 4.57%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이번 증자를 통해 위험기준자기자본(RBC)비율도 약 10%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RBC제도 개선 등으로 다음 달이면 RBC비율의 하락이 예상돼 자본확충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자본 적정성 제고와 함께 영업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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