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외국인 기관 동반매도

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도
코스피 1130대로 낙폭 확대
  • 등록 2011-11-18 오전 10:45:14

    수정 2011-11-18 오전 10:45:14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 외국인의 매물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기관 투자자마저 매도에 동참하면서 코스피 지수의 낙폭이 장 초반에 비해 커진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도 7원 이상 급등한 1138원을 기록,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3.51포인트(-2.32%) 내린 1833.1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0억원, 1180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이 2800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의 매수세로는 낙폭을 줄이기에 역부족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000계약 이상을 팔아치우며 베이시스를 -1.0 밑으로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차익매물이 2500억원 이상 쏟아지고 있고, 비차익 매물 역시 동참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가 33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25%) 화학(-3.18%) 건설(-3.03%)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시총 상위주 역시 삼성전자(005930)(-1.63%) 현대차(005380)(-2.43%) 포스코(005490)(-3.58%) 등이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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