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형님격인 삼성생명이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를 타고 먼저 발을 뗀 데 이어 대한생명과 동양생명보험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24일 오전 10시5분 현재 삼성생명(032830)은 전날보다 4500원(4.5%) 급등한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생명(088350)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동양생명보험(082640)도 1% 넘는 강세다.
삼성생명이 앞장 서서 오름세를 개시했다. 삼성생명은 보험료 수입이 계속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보증보험의 채무 상환으로 4600억원에 달하는 특별이익을 얻게 되면서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순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러가지 호재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고, 덕분에 삼성생명은 현재 외국계 창구에서 집계되는 순매수 1위 종목이다.
삼성생명 강세에 대한생명과 동양생명보험 주가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하반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에 힘이 실리면서 보험주 투자매력을 높여주고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리 상승과 상대적인 언더퍼폼(underperform) 때문에 생명보험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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