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장 이하 발탁인사 8배 늘었다

24일 부장급 이하 정기인사
우수직원 600여명 `발탁` 인사
  • 등록 2010-02-24 오전 9:44:27

    수정 2010-02-24 오전 9:44:27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부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우수한 인재를 과감하게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5일 삼성전자는 부장과 차장, 과장, 대리 등 중간 간부에 대한 승격인사를 단행했다. 승격자는 1만2500여명이다.

이번 인사는 작년 말 이뤄진 삼성전자 사장·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에 이은 후속 중간 간부 인사다.

이 가운데 한 단계를 뛰어넘은 발탁 인사 대상자는 620명으로, 작년보다 약 8배 가량 많은 수치다.

업무성과와 능력이 뛰어난 우수한 인재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끌어올리는 등 유연하고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국내외 영업·마케팅을 비롯해 연구개발, 디자인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직원들이 대거 승격됐다. 사원에서 대리로 한 단계 올라서는 인사도 대거 이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사장단과 임원 인사처럼 스피드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부장급 이하 직원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창조적으로 일하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부터 개인평가제도를 개선하고 누적식 연봉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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