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초고속 1기가헤르츠(GHz) 모바일 CPU 코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CPU 코어는 모바일 SOC의 핵심으로, 연산과 프로그램 명령어를 수행한다. 기존 제품은 소비전력이 높고 고속 인터페이스로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삼성이 개발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으로, 소형 모바일 기기에서도 기가헤르츠 시대를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
회로 일부분의 전력소모와 동작 속도를 30% 이상 개선됐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초고속 모바일 CPU 개발을 통해 설계 관련 특허를 10건 이상 출원하는 등 모바일 SOC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손재철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모바일 CPU 코어 설계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전력소모를 낮게 유지하면서도 고속의 클럭 스피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기술과 설계기술로 1GHz의 고속 동작과 전력소모를 최소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바일 SOC 시장은 올해 32억달러에서 2012년 60억달러로 연평균 24% 성장이 예상된다.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반도체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효자종목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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