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국회의 지주사 규제완화 및 금산분리완화 법안 처리가 연기된 가운데 지주회사 관려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39분 현재
SK(003600)는 전일대비 1900원(2.35%) 하락한 7만9100원을 기록중이다.
삼성물산(000830),
LG(003550),
GS(078930)도 1%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중 출총제 폐지안은 국회를 통과한 반면 지주회사 규제완화 개정안과 금산분리완화를 위한 은행법(상임위는 통과됨) 및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은 처리가 연기됐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는 올 6월까지 SK C&C등의 순환출자와 SK증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법안통과가 계속 미루어지더라도 지주회사 요건충족을 위해 무리해서 SK C&C를 상장하기 보다는 공정위에 기한연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있는 보험·금융투자 지주사에 대한 비금융자회사 보유 허용은 산업지주회사의 금융 자회사 보유 허용과 관련해 함께 논의될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서 금융과 제조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져 국내 기업집단의 사업 및 지배구조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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