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00선 하회..단기급등 피로감

  • 등록 2008-12-09 오전 10:16:17

    수정 2008-12-09 오전 10:30:16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9일 코스피가 하락 반전하며 1100선을 밑돌고 있다. 국내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전날 급등으로 누적된 피로감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5포인트(0.65%) 떨어진 1097.90을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가 차익거래 860억원 순매도를 포함해 9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는 매도 포지션으로 대응하자 차익거래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과 200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순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종목들이 대부분 고전하고 있다. 금액기준 가장 높은 순매도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005930)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매도세가 몰리며 내림세를 타고 있다.

반면 포스코(005490)는 외국인 매수 덕분에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3% 이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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