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전국의 일반건설업체 1만2835개, 전문건설업체 4만669개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평가한 결과 종합적인 시공능력평가액은 대우건설이 8조92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06년 1위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수위 자리를 지켰다. 대우건설은 공사실적과 신인도 평가에서는 각각 3위를 했으나 경영평가와 기술능력평가에서 각각 1위, 2위를 차지해 종합평가금액에서 최고를 받았다.
종합 시공능력평가액 2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삼성물산(7조7338억원)이었으며 현대건설(6조9078억원)은 1계단 올라 3위가 되면서 GS건설(006360)(6조7357억원)을 4위로 밀어냈다.
공사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토목은 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 ▲건축은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 ▲산업환경설비분야는 GS건설-두산중공업-SK건설 순이었다.
보유 기술자수는 현대건설 3234명, GS건설 3111명, 삼성물산 3102명, 대우건설 3085명, 대림산업 2393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는 시공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입찰을 제한할 수 있으며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