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006360)은 용인시 성복취락지구에서 내달 3일부터 2개 단지 114-214㎡ 1502가구 규모의 '성복 자이 1·2차' 청약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000720)은 내달 초에 같은 지역에서 119-222㎡ 2157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중소형 가뭄, 대형 분양잔치 = 성복자이 1차는 약 5만6087㎡ 부지에 지하 4-지상 20층 1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114㎡(34평) 74가구를 비롯해 ▲130㎡(39평) 134가구 ▲156㎡(47평) 78가구 ▲169㎡(51평) 357가구 ▲186㎡(56평) 76가구 등 총 719가구이다.
|
성복자이 2차는 6만7973㎡ 부지에 지하 3-지상 20층 13개동 규모다. ▲130㎡(39평) 36가구 ▲156㎡(47평) 216가구 ▲187㎡(56평) 227가구 ▲214㎡(64평) 304가구 등 총 783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 성복힐스테이트 1차는 130㎡(39평) 32가구를 비롯해 ▲156㎡(47평) 35가구 ▲170㎡(52평) 355가구 ▲178㎡(54평) 223가구 등 총 645가구가 공급된다.
성복힐스테이트 2차는 ▲119㎡(36평) 33가구 ▲151㎡(45평) 160가구 ▲165㎡(50평) 152가구 ▲182㎡(55평) 152가구 ▲199㎡(60평) 154가구 ▲222㎡(67평) 38가구 등 689가구가 나온다.
성복동 379-1번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3차는 ▲119㎡(36평) 81가구 ▲152㎡(45평) 178가구 ▲166㎡(51평) 182가구 ▲182㎡(55평) 187가구 ▲199㎡(60평) 195가구 등 823가구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성복지구 아파트는 총 3677가구로 전체 분양가구수의 95% 이상이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다. 중소형 물량은 성복자이 1차 114㎡(34평) 74가구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중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기회가 넓지만 중소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중소형은 40점 내외..중대형은 미분양 예상 = 성복지구는 수지·신봉택지개발지구와 바로 붙어 있으며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개통 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 분당·판교신도시 생활권이어서 편의시설이 많고, 도시개발사업지구내 초중고교가 들어온다는 것도 장점이다.
|
전문가들은 114-130㎡(30평형)은 공급 물량이 적기 때문에 용인지역에서 1순위 마감될 가능성이 크고, 청약 가점제 점수가 40점 안팎은 돼야 당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95㎡(58가구)와 206㎡형(54가구)은 각각 9명과 16명이 청약하는데 그쳤었다. 동부센트레빌도 4개 주택형 가운데 가장 큰 189㎡형이 순위내 청약마감에 실패하는 등 총 118가구 모집에 58명만 청약했다.
투자가치도 크지 않은 편이다. 최근 용인 집값이 하락세를 보여 시세가 분양가보다 싼 곳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성복동 LG빌리지 1-3차, GS자이 1차는 3.3㎡당 1300만-1500만원대, 신봉동 수지 자이 5차는 1300만-1400만원대, 동천동 동문굿모닝힐 155㎡는 1530만-1700만원선이다. 특히 용인일대 중대형 거래 시장이 얼어붙어 있고, 분양가보다 싼 급매물이 많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시세차익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물량이 많아 단기 차익이 어려운 만큼 실수요 위주로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 분양가를 낮추면서 업체들이 빌트인 가전제품 등을 상당수 옵션으로 돌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감재와 옵션품목 등을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재건축 후분양 '반포자이' 수요자 관심 끌까?
☞강남지역 1400가구 신규분양
☞(종목돋보기)건설株 하반기를 기대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