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7일 주식시장에서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던 LG마이크론 주식 37만주를 주당 3만9200원씩에 처분했다. 전체 매도대금은 145억원 수준.
LG전자가 이처럼 LG마이크론 주식을 처분한 것은 조만간 신주 발행을 통해 LG마이크론 주식을 추가로 받게 될 것을 감안한 조치다.
앞서 LG전자는 계열사인 LG마이크론의 PRP사업을 가져오는 대신 PCB사업을 넘기는 사업 맞교환 계약을 체결했고, 이 과정에서 두 사업간 가치평가가 차이나는 1300억원 가량을 LG마이크론 신주로 받기로 한 것.
결국 LG전자로서는 사업을 맞교환하면서 145억원의 현금까지 덤으로 챙기게 된 셈.
한편 LG전자는 LG마이크론의 최대주주로서 나머지 50.1%의 지분율만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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