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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호가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대한민국을 달 탐사 세계 7강 대열에 올려놓았다. 달에서 발도장을 찍는 것을 넘어 무한한 자원의 활용을 위해 국내 최초의 우주자원개발 전담 연구조직이 신설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2023년 1월 1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우주지질자원 탐사 활용기술 개발을 추진할 전담 조직의 개편을 실시했다. ‘국토우주지질연구본부’와 ‘우주자원개발센터’가 그것이다.
‘국토우주지질연구본부’는 우리나라 국토 및 우주 영역을 포함한 우주지질 기초연구와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기술개발 목적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국토지질연구본부를 국토우주지질연구본부로 변경했다.
특히 다누리호 감마선분광기(KGRS)의 개발자이자 달 행성지질 전문가인 김경자 책임연구원을 우주자원개발센터장으로 임명해 향후 NASA 및 룩셈부르크 우주청 등과의 우주자원 협력에도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다누리호의 성공적인 안착을 넘어 이제 달에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전략과 비전이 바로 서야 할 때”라면서 “대한민국이 우주에서 자원부국이 될 수 있는 ‘블루오션 달 자원탐사’를 위해 KIGAM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토우주지질연구본부 우주자원개발센터는 김경자 센터장을 포함해 총 6명의 연구원(겸직 포함)으로 구성됐다. 지속적인 우주자원개발 분야 전문인력을 신규 채용해 조직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