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캐나다 이통사 ‘텔러스’에 5G 통신장비 공급

지난해 12월 이어 두번째 캐나다 5G 신규 수주
  • 등록 2020-06-19 오전 8:53:25

    수정 2020-09-07 오전 10:28:1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캐나다 메이저 이동통신 사업자 ‘텔러스(TELUS)’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2월 미국, 3월 뉴질랜드 등 주요 통신사와의 5G 공급 계약에 이은 네번째 신규 수주다.

특히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캐나다 통신장비 시장에서 메이저 통신벤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 진출 이후 전국망 이동통신 사업자인 텔러스에도 5G 통신장비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텔러스는 1990년 설립(민영화) 이후 인터넷 및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2000년부터 전국의 유무선 통신망, 주파수 확보 및 망 운영에 약 2000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전역에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초연결 시대의 디지털 혁신을 여러 산업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5G분야에 3년간 400억 캐나다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다렌 엔트위슬 텔러스 대표이사(CEO)는 “통신기술 분야의 오랜 경험과 커넥티비티 분야의 전문성, 첨단 기술 등을 고려해 삼성전자를 공급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5G 생태계 확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 통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텔러스의 조직적인 역량과 끈기, 선도적인 기상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여러 5G 선도국에서 축적해 온 상용화 경험과 독보적인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바탕으로 텔러스가 캐나다에서 새로운 5G 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시장조사기관 IBIS 등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5G 시장 규모는 378억달러(약 46조원)로 전망된다. 삼성은 글로벌 5G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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