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체 간편식'피코크' 홈쇼핑서 판다..'유통채널 확대'

쿠팡에 이어..1일부터 롯데홈쇼핑서 판매 시작
"신세계 그룹內서만 살 수 있었지만..이젠 아냐"
향후 유통채널 확대해 나갈 예정
  • 등록 2016-06-01 오전 9:08:53

    수정 2016-06-01 오후 3:17:18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자체 간편식브랜드 ‘피코크’를 독자적인 식품 브랜드로 적극 키운다.

이를 위해 이마트·SSG닷컴·신세계백화점·위드미 등 그룹 내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홈쇼핑·소셜커머스 등 경쟁사 유통채널까지 피코크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1일부터 롯데홈쇼핑에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9kg, 4만9900원)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외부 채널에는 처음으로 소셜커머스 쿠팡에 120종의 상품을 공급한 데 이어 홈쇼핑 채널까지 확장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과거 현대카드몰, 삼성카드 임직원몰 등 특정회원을 상대로 한 유통채널에 피코크를 공급한 적은 있으나 쿠팡·롯데홈쇼핑처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타 유통채널에 피코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GS홈쇼핑을 비롯해 백화점, 오픈마켓 등 다방면의 유통업체와 피코크 상품 공급을 협의 단계에 있다.

또 기프티콘 시장에도 뛰어들어 온·오프라인에 걸쳐 피코크 알리기에 나선다. 이미 지난 4월과 5월 각각 다음카카오·SK플래닛과 상품 공급 계약을 맺고 20~70여종의 피코크 기프티콘을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3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걸쳐 지난 30일 이마트 성수동 본사에 ‘피코크 비밀 연구소’로 신설하기도 했다. 연구소 내 테이스트 키친(시식·조리공간)면적을 기존보다 50% 이상 늘리는 등 피코크를 위한 R&D센터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상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염도·당도·산도 등 다양한 성분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품질 관리실도 만들었다.

그 외 이마트는 피코크 담당 내 피코크 영업팀을 신설해 다른 유통 채널과의 상품공급에 대한 영업과 계약 체결에 필요한 업무를 도울 계획이다.

김일환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피코크는 맛과 디자인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신세계 그룹 내 유통채널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쌓아왔다”면서 “이제 이마트 자체 브랜드라는 한계를 넘어 공격적인 상품공급을 통해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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