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北 붕괴로 영구분단, 與 역사의 대역죄인 될 것”

27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與 정신 못차리면 통일국면 이끌어낼 수 없다”
  • 등록 2016-05-27 오전 9:25:31

    수정 2016-05-27 오전 9:25:3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북한 붕괴론과 관련, “북한 붕괴는 친한 통일로 귀결될 수도 있지만 친중 정권이 생겨 영구분단으로 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2∼3년내 붕괴될 수 있다’는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발언을 인용한 기사를 링크하면서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는 전적으로 대한민국의 정치 리더십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다”며 “이런 새누리당으로는 통일 국면이 와도 결코 통일을 이끌어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구한말 대외 개방을 준비하지 못해 나라가 식민지로 전락한 것처럼 준비되지 않아 통일의 기회를 놓치고 영구분단으로 가게 된다면 새누리당은 역사의 대역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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