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분기 부진했지만 올해 이익 정상화 기대-이베스트

  • 등록 2016-01-07 오전 9:02:38

    수정 2016-01-07 오전 9:02:38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7일 포스코(00549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조9800억원과 4656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올해는 철강가격의 하방 경직성 확보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유지했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9% 하회할 것”이라며 “t당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4만원 하락하고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 하락은 2만원에 그쳐 스프레드 마진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조8000억원과 50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3%와 33.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법인의 실적 부진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익구조가 정상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철강가격이 한계원가에 이른 만큼 향후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으며 철광석 가격 하락 효과도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인프라 투자 및 일대일로 정책 등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하방 경직성이 확보되고 투자심리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외 손실 축소로 당기순이익이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돼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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