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국회의원 재산 1년새 1.2억 늘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 국회의원 신고재산 공개
  • 등록 2015-03-26 오전 9:00:00

    수정 2015-03-26 오전 10:14:2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신고 재산이 500억원 이상인 3명(김세연·박덕흠·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올해 국회의원 신고재산 평균은 19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신고 재산액 대비 1억2000만원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국회의원을 제외한 1급 이상 공직자의 평균은 7억9600만원으로 600만원 감소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국회 소속 공개 대상자인 국회의원 292명과 국회 사무처·예산정책처·입법조사처·도서관 1급 이상 공직자 36명 등 총 328명의 이같은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국회공보에 게재했다.

공개 대상자들이 지난해 1월1일~12월31일 재산변동 사항을 2월 말까지 신고한 수치다.

국회의원 292명의 재산 증감을 보면, 재산 증가자는 239명(81.8%)였다. 10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들도 5명(1.7)이나 됐다.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7명이었다. 감소자는 53명(18.2%) 정도였다. 10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들은 2명이었다.

의원을 제외한 1급 이상 공직자 36명 중 증가자는 28명(77.8%)였다. 1억이상 5억 미만 증가자가 4명(11.1%)이었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 소속 공개 대상자의 재산 증감의 주요 요인은 유가증권 및 부동산의 평가가액 변동 등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재적의원 295명 중 국무위원 겸직자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3명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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