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지난 한 주간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하며 8% 넘게 올랐다. 기간을 더 늘려 지난 15일부터 보면 열흘 새 12% 가까이 상승했다. 하향곡선을 그리기 일쑤였던 그간의 주가 흐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으로, 현 주가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했다.
포스코가 부활의 신호를 강하게 내비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실적 개선 덕분이다.
지난 24일 공개된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별도 영업이익은 565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4% 웃돌았고, 연결 영업이익 역시 839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8% 상회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고로사업이 기반이 되는 포스코의 별도 분기 영업이익은 철강 업황을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라며 “4분기 연속 실적 개선은 철강 업황 바닥 확인에 대한 근거”라고 평가했다.
금융투자업계는 포스코가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투입 원가 하락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철강 수요·가격 회복이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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