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끝났나.. 하루 만에 반등 시도

  • 등록 2014-06-19 오전 9:15:50

    수정 2014-06-19 오전 9:15:5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초저금리 기조를 상단기간 이어가기로 하는 등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내놓으며 ‘눈치보기’ 관망세가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77포인트(0.34%) 오른 1996.26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던 기관이 ‘사자’에 나서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293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은 237억원, 개인은 5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간 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해 자신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회복, 상승 마감했다. 보합으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반등하고 있고, 금리가 상당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7억원, 비차익거래 281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되는 삼성전자(005930)가 1.40%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도 0.22% 하락 중이다.

SK텔레콤(017670)은 실적 등에서 차별화를 나타내리라는 전망에 2.78%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D램 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1.5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 현대모비스(012330)포스코(005490)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SK텔레콤 상승에 힘입어 통신업이 1.81%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 철강금속, 음식료품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는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7포인트(0.46%) 오른 539.59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2억원, 기관이 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이 나홀로 1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4.3원 내린 1018.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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