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의원은 18일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 대 러시아전을 관람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많은 번뇌를 했다”며 “당과 국민을 위해 현 정부를 위해서라도 이럴 때는 (문창극 후보자)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문창극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전날 기자회견 때보다 직설적인 표현도 등장했다. 서청원 의원은 “더 이상 부담주지 말고 스스로 퇴진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후보자 지명 이후 총리 후보자로서 겸손하게 해명해야 하는데 그런 게 별로 눈에 비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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