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단원고 실종 여학생 가방 발견, 그 속에는..

  • 등록 2014-04-17 오전 9:17:01

    수정 2014-04-17 오전 9:17:0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만 하루가 지난 가운데 사고 해역에서 실종 여학생의 가방이 발견됐다.

17일 오전 8시께 사고 선박 주변 200m 해상에서 구조작업에 나선 어선 선장이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1반 이수연 양의 가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사고선박 주변에서 한 여학생의 가방이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수연 양의 학교 명찰이 붙어있던 검은색 배낭은 앞뒤 지퍼가 열려 있었으며 화장품, 대중 교통카드, MP3 플레이어, 이어폰 등이 들어있었다.

발견 어민은 “내 아이를 구조하는 마음으로 분초를 다투고 있다”며, “제발 살아있기만 해달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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