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 라디오 방송에 출연, 김성식 새정치연합 위원장이 ‘홀로 근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창당이 발표된 2일 저녁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고개 숙이고 오랜 기간 홀로 근신하고자 한다”며 “고민은 없다. 꿈을 가슴에 묻는 아픔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블로그 글은 신당 창당에 반발해 불참할 것이라는 해석으로 연결됐다. 김 위원장은 2일 새정치연합 운영위 회의에서도 신당 창당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 대변인은 “어제 회의에서 걱정은 많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총체적으로 동의를 했기 때문에 의논을 하면 동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이 합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금 대변인은 “(주요 인사들이) 새정치연합 내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측 한 관계자도 “김 위원장에게 연락이 오지는 않았지만 다시 참여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윤 의장도 어제 회의에서 ‘빅텐트론’(야권 단일정당)에 참여한다고 하셨다. 들어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오거돈 "야권 합당에 공감".. 3일 안철수 의원과 회동
☞ ‘정치공학 연대’ 반대하던 안철수, 통합신당…왜?
☞ 아무도 몰랐던, ‘민주-안철수’ 통합신당 발표
☞ '야권의 재구성'.. 지방선거 판세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