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되면 지분 26.58%를 보유해 스카이라이프 1대주주인 KT는 지분율이 37.41%(보통주 기준)로 높아지게 된다.
KT(030200) 관계자는 16일 "최근 이사회에서 우리투자증권이 보유 중인 스카이라이프 주식에 대한 콜 옵션 행사안을 의결했다"면서 "3월 초 콜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콜 옵션 행사 주식 수는 우리투자증권(005940)이 보유 중인 368만 주(10.83%·보통주 기준) 전량이다. 행사가격은 총 460억원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05년 12월 제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했다. 당시 JP모건 자회사인 JP모건 화이트 프라이어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920만주(주당 5000원·총 460억원)를 인수했다.
KT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과 콜 옵션 계약시 옵션 프리미엄이 컸다"면서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더 있을 경우 부담해야 할 비용이 커 1년이 지난 시점에 바로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 9월 말 기준 스카이라이프 발행 주식수는 보통주 8491만6000주(액면가 5000원)다. 이후 스카이라이프는 작년 11월24일 보통주 8491만6537주를 5대1 비율로 무상감자 했고, 액면가 5000원을 2500원으로 액면분할 시켰다. 때문에 보통주는 총 3396만6400주(액면가 2500원)로 전환됐다.
여기에 KT가 우리투자증권 보유 스카이라이프 주식 368만주(10.83%)를 매입하면, KT는 1270만8000주(37.41%)로 올라서게 된다.
스카이라이프는 오는 11월 상장을 계획중이다. 주관사로 대우증권·NH증권 컨소시엄이 작업중이다. 작년 방송법 개정안 통과로 대기업의 지분 제한이 폐지됐고, 외국인 지분 제한도 기존 33%에서 49%로 완화됐다. 때문에 상장을 통한 외부자금조달의 걸림돌이 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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