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5500억 자산 팔아 유동성 해소"

SOC투자지분·자체사업부지 등 연내 매각
주택공급 물량 하향조정..5440→2579가구
PF 지급보증 잔액도 올해 1조규모 감축키로
  • 등록 2009-03-11 오전 9:45:56

    수정 2009-03-11 오전 9:45:56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GS건설(006360)이 올해 55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급보증한 사업지의 사업권도 매각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을 1조원 가량 줄일 계획이다.

11일 GS건설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0일 열린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매각이 확정된 자산 규모가 5438억원"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지분 및 서울·인천·경남지역의 자체사업부지 등이다. 작년부터 매각을 추진 중인 서울고속도로와 만월산터널 등의 지분과 인천 남구 하이츠 자이, 서울 은평구 수색 자이 등의 잔여부지 및 경남 양산 물금 택지 등이 매각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자산 매각을 통해 마련한 유동성을 미분양 아파트 공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또 현재 보유 미분양 주택(7969가구) 중 1900가구를 올해 안에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분양 해소방안으로는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분양전략으로 중도금 대출 무이자 전환 및 옵션비용 할인, 해외 및 관련사 임직원 판촉, 미분양 CR리츠 매각 등의 방식을 동원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올해 주택 공급계획도 당초 5440가구에서 절반가량 줄인 2579가구(일반분양 254가구)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작년 공급계획 대비 17%, 공급실적과 비교해선 27%에 그친 물량이다. 신규 공급물량을 줄이고 미분양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GS건설은 또 현재 지급보증을 통해 금융권에 잡혀 있는 부동산 PF잔액이 ▲진행중 PF 2조5021억원 ▲미진행 PF 2조4664억원 등 4조99685억원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이 중 미진행 PF사업의 시공권·사업권을 올해 1조원, 내년 6000억원 매각해 PF 지급보증에 따른 유동성 위기설을 불식시킨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GS건설은 이 같은 방향으로 주택사업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고 공공 및 토목공사 수주에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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