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033160)가 17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확보한 자금은 △포고핀용 와이어, 솔더페이스트, 2차전지 설비 투자 50억원 △운영자금 120억원으로 쓰일 예정으로, 사채 납입일은 이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환사채 발행으로 기존 금리보다 낮은 이자율로 이자 부담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최근 금값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할 여지가 있어, 앞으로의 물량 증대에 대비한 운영자금을 확보해 놓는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현재 포고핀용 와이어, 솔더페이스트, 2차전지 실리콘 음극 사업의 신사업이 계획보다 빠르게 탄력받고 있어, 매출이 확장되는 시기에 맞춰 설비 제작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이번 CB 발행을 결정 했다고 설명했다.
엠케이전자는 지난 8월 450억원의 조기상환 청구를 내부 자금으로 대응하며, 탄탄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바 있다. 최근에는 HBM용 본딩와이어, 솔더볼 개발과 친환경 리싸이클 제품을 납품하며 본업의 탄탄함을 더해가고 있으며 포고핀용 와이어, 솔더 페이스트의 신사업의 빠른 성과가 올 연말부터는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양산성 검증과 생산시설 투자를 동시에 진행 중인 이차전지 음극소재도 기존 제품 개발과 전고체 전지용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어, 이번 CB 발행으로 기업 가치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