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는 데 안도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백악관은 두 사람이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화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을 나서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괜찮아서 하느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의 대선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책임을 거론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암살 기도범)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레토릭(트럼프에 대한 표현)을 믿었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신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언사가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로 연결되고 있다는 의미다.